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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4

[연대]김용균재판 대법원 재판부에게 편지 보내기 12월 7일이 김용균재판 대법 선고기일입니다. 고 김용균 노동자 5주기를 앞두고 대법원이 원청 한국서부발전을 엄중 처벌할 것을 촉구하는 뜻에서, 더불어삶 회원들 중 가능한 사람들이 편지 쓰기에 동참했습니다. ✉️ 누군가는 말할 것입니다. 노동자 안전과 근로 환경 개선에 소홀히 한 기업을 처벌하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말입니다. 과도한 처벌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지키지 않아도 처벌이 가해지지 않는 규정을 지키고자 비용을 투자하는 기업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통해 노동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 더불어삶 회원 ㅎ ✉️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전 서부발전 대표.. 2023. 12. 6.
📚 김용균, 김용균들 - 싸울 때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 ‘이대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뜨거운 여름, 51일간 1㎥(0.3평)의 ‘철창'에 스스로를 가두고 유최안 금속노조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든 팻말의 내용이다. 12글자의 말에 수십년간 하청노동자로 살아오면서 받은 설움과 분노가 절박함과 함께 꾹꾹 눌러 담겨있다. 이 12글자는 이번 싸움을 벌였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닐 거다. 일하다가 언제고 사고가 나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을 공간에서 일해야만 하는 수많은 노동자들, 대부분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인 이들의 마음 속에도 활활 타오르는 말일테다. 책 은 2018년 12월10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죽음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이와 같은 참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싸워온 이.. 2022. 8. 3.
故김용균 사망사건 결심공판 - 김미숙 어머님 유가족 의견 진술 전문 2021.12.21 한국서부발전 법인과 임직원 9명, 하청 한국발전기술 법인과 임직원 6명에 대한 결심공판 피해자 유가족 의견진술 – 김미숙님 이 사고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자녀를 잃었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용균이는 자라면서 지금까지 착하고 성실했고 책임감도 있어서 내신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해 장학금도 타가며 말썽 한번 없이 건강하게 잘 커주었고, 아들 바라기였던 저희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런 아들은 저희들 목숨보다 더 소중했고 삶의 희망이었습니다. 그럼 아들을 회사에 보냈더니 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본 안전교육도 없이 안전장비도 지급받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아무리 소리쳐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큰 굉음에 현장에서 구해줄 동료조차 없이 인생 막장 같은.. 2022. 1. 10.
故 김용균 2주기, 태안화력 현장은 얼마나 달라졌나? KBS 심야토론 특별 기획 12분 30초부터 몇 분간의 내용 타이핑입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원안대로_제정하라 #태안화력 #서부발전 #김용균 ▷ 정관용 : 다음은 고 김용균 씨의 동료분 지금 한 분 모셨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 운영하는 한국 서부 발전의 하청업체죠. 한국발전기술 소속 이성훈 씨? ▶ 이성훈 : 네. 안녕하십니까. 한국발전기술의 이성훈입니다. ▷ 정관용 : 사고가 2년 전이었죠. ▶ 이성훈 : 네 딱 2년 전이었습니다. 저번 주가 2주년. ▷ 정관용 : 이성훈 씨도 사고 트라우마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셨다고요? ▶ 이성훈 : 네. 1년 6개월 동안 약물 치료하고, 그 다음에 대인기피증, 우울증과 같이 와서 집 밖을 나가지를 못하고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호전되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