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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제3

더불어 노동 강좌 2회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 파헤치기> - 후기 합정역 인근에서 문재인정부 노동정책 파헤치기 강연이 열렸습니다.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의 오민규 정책위원님이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공약과 방향은 현재 어디쯤 와있는지 노동자의 입장에서 들어봅니다. 강연자께서 준비한 방대한 자료(대부분이 정부가 공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한 자료입니다-아래 그림 참고) 를 통해 현 정부에서도 노동자, 특히 비정규직의 노동 현실이 거의 달라진 바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5년간 5개 발전소에서 사망 사고로 죽어간 15명 전원이 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산재는 외주화되고, 그 속에서 위험을 모두 떠맡은 하청 노동자, 그들은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어야 합니다. 외주화를 통해 전문성을 추구한다는 .. 2019. 3. 28.
<진짜 자존감과 사회적 연대> 강연 이번 달에는 특별히 심리학자 김태형 선생님을 초청해서 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사회에 공동체가 완전히 붕괴되어 있고, 그 속에서 개인들도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한 행사였습니다. 외부에서도 학생과 시민들이 참가신청을 해주셨습니다. 강연은 한국 사회의 자존감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사회가 돈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우리의 자존감에 대한 잣대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죠.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무슨 일을 하세요?"라고 흔히 물어보는데, 여기에도 사실은 상대의 연봉을 궁금해하는 심리가 녹아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2030 세대는 어려서부터 사교육을 강요당하고, 청소년기에는 공부 기계가 되었으며, 대학생이 되어서는 학점 관리하고 스펙 쌓느라고 그 좋.. 2018. 4. 13.
시그네틱스 해고노동자 간담회(2월 3일) 한 회사에서 3번의 정리해고. 생산직은 전부 비정규직으로 돌리는 공장. 금속노조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회원 간담회 형식으로 시그네틱스의 윤민례 분회장님을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참고로 윤민례 분회장님은 2001년 공장 이전 반대 파업을 했다가 해고되어, 현재 햇수로 18년째 해고자 신분이시라고 합니다. 회원들이 어느 정도 모이고 나서 분회장님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노동조합의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왜 '분회'인가)를 먼저 들어보고 나서 본격적인 설명으로 넘어갔지요. 시그네틱스는 어떤 회사인가? 1차, 2차, 3차 해고의 쟁점은 무엇이었나? 조합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 시그네틱스는 1966년 외국자본 투자로 설립된 반도체 제조 회사입니다. 68년에 노조가 설립.. 2018.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