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삶 -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의 이야기> 카드뉴스
더불어삶은 시그네틱스 분회 등이 진행하고 있는 <동화면세점 선전전>에 2017년부터 함께해오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시민들의 연대를 기다립니다.
이 이야기는 2001년부터 20년간 3번의 해고와 3번의 복직이 있었던 대한민국 20위 영풍그룹의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의 이야기이다.
1차 해고(2001년)
서울 염창동에 있던 반도체 제조기업 시그네틱스.
시그네틱스를 인수한 영풍그룹은 정규직 노동조합 조합원들에게 새로 지은 파주공장이 아니라, 낡은 장비로 채워진 안산공장으로 인사발령을 내린다.
노조파괴와 정리해고의 수순임을 알아챈 노동조합은 파업에 들어간다.
회사는 파업참가자 130명 전원을 해고한다.
2차 해고(2011년)
2007년 대법원 판결로 65명이 승소하고 안산공장으로 복직한다. 29명은 패소하여 해고자로 남는다.
그러나 2011년 회사는 조합원들에게 전원 사내하도급 업체로 이직하라고 한다.
또 다시 정규직 조합원 전원 해고. 노동조합은 물러서지 않았다.
결과는 승소. 2차 해고자 전원이 복직한다.
3차 해고(2016년)
그러나 회사는 집요했다. 질 줄 알면서 또 해고의 칼날을 휘둘렀다.
안산공장을 매각하고 광명으로 이전, 얼마 뒤 물량감소를 핑계로 아예 폐업한다.
파주공장은 일자리가 넘쳐났지만, 비정규직 100% 공장에 정규직 노동조합원들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싸움 속에 결과는 또 노동조합의 승리!
해고없는 세상을 위하여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한국에서 해고는 살인이다.
해고와 비정규직은 함께 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영풍이다.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은 20년 동안 영풍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다. 해고없는 세상을 위하여!
강제휴직, 4차 해고 예고
3번의 싸움에서 지고도 영풍은 결과에 승복하기는커녕, 강제휴직 등으로 노동자들을 끝없이 괴롭혔다.
때마침 찾아온 코로나-19... 기다렸다는 듯이 영풍은 4차 해고를 예고한다.
해고 예정일은 2021년 1월 31일.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시그네틱스 분회는 4차 해고 반대 투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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