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쌍용차 판결2

민생브리핑 9호(14/11/14) - 서민증세, 쌍용차, 한중FTA 등 ■ 확실한 민심: '증세 반대' JT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증세에 반대하는 민심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응답자의 49.4%는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세금을 올린다 해도 더 낼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부자나 기업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응답이 82.2%(부자의 소득세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이 42.6%, 기업의 법인세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이 39.6%)로 압도적입니다. 반면 모두가 동등하게 내는 부가가치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건 10.4%였습니다. 이 와중에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1인 가구에 세금을 부과하는 일명 '싱글세' 농담을 던져 파문을 일으켰네요.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없어서 결혼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세금을 내라고요? 웃음 .. 2014. 11. 14.
민생브리핑 6호(14/10/17) - 쌍용차 판결, 금리 인하, 서민증세 등 ■ 노골적인 자본 편들기 판결지난 2월 7일, 서울고법은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의 정리해고가 '무효'임을 판결했습니다. 쌍용차측은 항소했고, 해고노동자들은 서울고법 판결을 근거로 '근로자 지위보전 및 임금지급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그런데 지난 13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은 이를 기각했네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노동자들이 정리해고의 불법성 여부를 제대로 소명해 내지 못했다는 겁니다. 해고당한 노동자들에게 정리해고의 불법성을 입증할 책임을 지우는 것 자체가 부당하고 모순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평택지원은 상급법원에서 이미 폐기된 증거인 삼정KPMG의 조작된 보고서 등을 증거로 그대로 인정했다고 하네요. 이번 판결은 올해 최악의 판결 중 하나로 꼽힐 것 같습니다.  (.. 2014.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