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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정규직3

생각 19. 인천공항 비정규직은 '제로'가 되었는가? 인천공항 비정규직은 ‘제로’가 되었는가? 지난 26일, 인천공항공사 노‧사‧전문가 협의회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했다. 소방‧보안검색‧보안경비 분야의 비정규직 3천명을 공사가 심사 후 별도 직군으로 직접고용하고, 나머지 비정규직 7천명은 자회사(별도회사)를 신설해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동안 인천공항은 특별한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연내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합의안은 처음의 약속과 달라도 너무 다른 결과물이 아닌가 한다. 우선 직접고용 규모가 애초 약속한 1만이 아니라 3천으로 너무 적다. 직접고용과 자회사 고.. 2018. 1. 23.
[인터뷰] 신철 인천공항지역지부 정책기획국장(17.09.26) by 더불어삶 신철 인천공항지역지부 정책기획국장 인터뷰(2017. 9. 26) 인천공항은 한국사회에서 간접고용 비율이 가장 높은 사업장 중 하나입니다. 전체 인천공항 노동자의 80% 이상이 하청업체에 고용된 간접고용 노동자입니다. 우리가 인천공항에서 만나는 청소, 안전, 이송업무 등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을 간접고용 노동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올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하며 “연내 인천공항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약속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타당하고 상식적인 조치였습니다. 그러면 그 후에는 어떻게 됐을까요?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제 다 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8월 말에야 노사협의.. 2017. 10. 17.
민생브리핑 99호(17/05/27) -현대차 기소, 인천공항 비정규직, 구의역 1주기, 새정부 조세정책 ■ 유성기업 노조 파괴 혐의, 현대차 임원 기소검찰은 지난 5월 24일 현대차 부품납품업체 유성기업의 ‘노조파괴’에 개입한 혐의로 현대자동차 임직원 4명을 기소하였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유성기업의 유시영 회장은 노조파괴 등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법정 구속된 바 있습니다. 2011년, 야간근무로 인해 노동자 사망과 심장병이 잇따르자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주간연속 2교대 근무를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그러자 사측은 직장폐쇄 후 용역깡패를 동원해 노동자들을 폭행하고, 이후 감시, 협박, 임금삭감 등의 방법으로 민주노조 탈퇴와 어용노조 가입을 강제하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차가 뒤에서 이러한 행위를 지시·조정한 증거가 있습니다. 현대차의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한 기소는 당연한 것이지만 “지연된 정의는 정.. 2017.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