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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삶168

KTX 농성장 지지방문 이렇게 예고한 대로 6/10 일요일, 더불어삶 회원들이 농성 중인 KTX 해고승무원들을 찾았습니다. 먼저 11시부터 진행되는 피켓팅에 동참했습니다. 역사 안을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이야기도 했습니다. KTX 승무원들이 사법농단의 피해자임이 밝혀진 만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즉각 구속 수사하고, 1심과 2심 판결을 인정해 승무원들을 복직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힘있게 진행한 것 같습니다. 시민들도 선뜻 다가와 서명에 동참해 주셨어요. 끝나고 1시부터는 농성장 지지방문. 맛이 각기 다른 피자 6판으로 푸짐한 점심식사도 함께했어요. 작은 성의지만 연대의 마음이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더불어삶이 KTX 승무지부의 싸움에 연대한 지도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외주화에 반대했다는 이유만으로 .. 2018. 6. 18.
<진짜 자존감과 사회적 연대> 강연 이번 달에는 특별히 심리학자 김태형 선생님을 초청해서 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사회에 공동체가 완전히 붕괴되어 있고, 그 속에서 개인들도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한 행사였습니다. 외부에서도 학생과 시민들이 참가신청을 해주셨습니다. 강연은 한국 사회의 자존감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사회가 돈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우리의 자존감에 대한 잣대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죠.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무슨 일을 하세요?"라고 흔히 물어보는데, 여기에도 사실은 상대의 연봉을 궁금해하는 심리가 녹아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2030 세대는 어려서부터 사교육을 강요당하고, 청소년기에는 공부 기계가 되었으며, 대학생이 되어서는 학점 관리하고 스펙 쌓느라고 그 좋.. 2018. 4. 13.
시그네틱스 해고노동자 간담회(2월 3일) 한 회사에서 3번의 정리해고. 생산직은 전부 비정규직으로 돌리는 공장. 금속노조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회원 간담회 형식으로 시그네틱스의 윤민례 분회장님을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참고로 윤민례 분회장님은 2001년 공장 이전 반대 파업을 했다가 해고되어, 현재 햇수로 18년째 해고자 신분이시라고 합니다. 회원들이 어느 정도 모이고 나서 분회장님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노동조합의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왜 '분회'인가)를 먼저 들어보고 나서 본격적인 설명으로 넘어갔지요. 시그네틱스는 어떤 회사인가? 1차, 2차, 3차 해고의 쟁점은 무엇이었나? 조합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 시그네틱스는 1966년 외국자본 투자로 설립된 반도체 제조 회사입니다. 68년에 노조가 설립.. 2018. 2. 5.
KTX승무원 농성장 도시락 연대 (9월 28일) 지난달 28일, 더불어삶 회원들이 도시락을 준비하여 서울역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철도노조 KTX 승무지부 조합원들을 방문했습니다. KTX 해고승무원들이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KTX 문제해결을 위한 집중농성을 하며 떡 나누기, 바자회, 삼보일배 등을 통해 여론을 환기시키고 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요구했는데요. KTX대책위에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삶도 해고승무원들의 투쟁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것입니다! 이날 더불어삶 회원들은 문화제에도 참석하고 무대에 올라 지지의 뜻을 전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문화제에는 언론노조 노래패 돌마고와 철도노조 조합원 등 여러 분들이 율동과 공연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지만, 아직 KTX 승무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도 많.. 2017. 10. 10.
7-8월 KTX 승무원 1인시위 동참 더불어삶은 KTX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7~8월에 서울역에서 진행된 KTX 서명전 사진들을 모아서 한번에 올립니다. 7월 2일 (더운 날씨에도 서명 많이들 해 주셨습니다) 7월 9일 (이날은 더불어삶 회원이 1명밖에 못 가서, 사진도 직접 찍었다고 합니다. 서명대로 걸어가시는 분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7월 16일 (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역행하는 철도공사를 규탄하는 피켓들도 보입니다) 7월 23일 (이날은 더불어삶 회원 3명이 동참했습니다. 수고한다고 음료수를 주고 가신 시민들이 여러 분 계셨어요.) 7월 28일 (이날은 평일입니다.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소속 단체들이 하루씩 돌아가면서 서명전을 진행했는데, 더불어삶에서도 3.. 2017. 9. 22.
연극 <작전명 C가 왔다> 관람과 유성기업 후원(6월 11일) 오랜만의 연극 관람입니다. 6월 11일, 더불어삶 회원들이 노동조합에 대한 손배가압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연극 를 보고 왔습니다. 저희가 관람한 6월 11일 공연은 연극의 마지막 공연이기도 했는데요. 노조 파괴라는 가볍지 않은 소재를 다루면서도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유머를 곳곳에 집어넣은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진은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 장면입니다. 극을 쓴 이양구 작가와 유성기업지회 김성민 지회장, 김차곤 변호사가 함께 하셨습니다. 지회장님은 현대차 임직원이 기소됐지만 여전히 유성기업에서의 노조 괴롭힘은 계속되고 있다는 현장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관람 후 관계자 분들과 관객들의 단체사진도 찍었고요. 더불어삶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투쟁기금도 전달해드렸습니다! ※ 현재 유성기업 노동자들.. 2017. 6. 14.
6월 책읽기 모임 - 노동의 유연화와 가부장제 더불어삶의 6월 책읽기 모임은, 지난번 민생토크에서 만난 KTX 해고 승무원들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내용으로 진행했습니다. 조순경 교수님의 1~3장입니다. 이번 모임은 철도노조 KTX 열차승무지부의 김승하 지부장님이 특별히 장소를 대여해 주셨습니다(감사~).이날은 더불어삶 회원들의 참석률도 높아서 모임이 활기차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준비된 발제를 먼저 들어봤습니다. 1장은 '노동 유연화 담론의 허와 실'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노동유연화 논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1980년대 중반 영국의 앗킨슨(J. Atkinson)에 의해 수행된 유연기업(flexible firm) 모델이라고 합니다. 유연 기업 모델이란 기업의 내부 노동시장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기능적 유연성을 추구하고, 주변적 부분에.. 2017. 6. 6.
2월 책읽기 모임 – 이건희의 삼성, 이재용의 삼성(차기태) (C) 2017. Yonhapnews all rights reserved. 이재용 구속!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경영권 승계 과정의 도움을 받고 그 대가로 최순실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삼성은 항상 각종 의혹과 사건에 연루되어 왔지만, 거대한 힘과 영향력을 통해 그러한 위기들을 넘겨 왔었는데요, 지난해부터 타오른 촛불은 그 엄청난 삼성의 힘조차 뛰어넘어 아직도 활활 타고 있습니다. 더불어삶은 지난 2월 11일에 모여 ‘이건희의 삼성, 이재용의 삼성’이라는 책의 내용을 훑어보며 공부했습니다. 이건희, 이재용이 삼성을 경영하면서 벌어진 일들, 즉 최근 20~30년 동안의 삼성을 둘러싼 의혹과 사건들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망한 책이지요. 이건희는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 2017. 2. 19.
2017년 2월 - 이건희의 삼성, 이재용의 삼성 2017년 2월의 책읽기 모임은 삼성에 관해 알아보는 자리로 준비했습니다.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점점 알차게 진행되는 더불어삶의 책읽기 모임에 관심 있는 분은 지금 바로 연락 주세요! 2017.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