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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20

유성기업 농성장 지지방문(1월 13일) 지난 13일 저녁, 더불어삶 회원들은 양재동 유성기업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유성기업 노조원들은 현대차 본사 앞에서 노조파괴와 고 한광호 조합원 사망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10개월 가까이 거리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 1) 더불어삶의 생각 17. 노조 파괴가 사람 죽였다참고 2) 더불어삶의 생각 18. 유성기업 노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의견서 치킨과 김밥 등 먹거리를 준비해서 방문했습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 몸을 덜덜 떨면서 먹었지요^^ 유성 노조원들은 한광호 열사가 돌아가신 작년 3월부터 거리로 나오셨는데, 벌써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월이 됐습니다. 혹한에도 얇은 비닐 한 장만으로 길거리 농성을 이어오신 유성지회 조합원들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이날은 특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 2017. 1. 16.
제4회 민생토크 - 발표 내용 일부(영상) 한국의 기업과 사법부, 공권력은 노동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7분이면 알 수 있다! "민주노조를 파괴한다는 것은 (노동)현장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거죠. (회사는) '밥 먹고 족구를 하니까 산재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교육을 해요. 즉 노조파괴라는 것은 현장을 민주적으로 운영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 김성민 유성기업 영동지회 지회장 "노동자들이 현수막을 바닥에 놓고 뭘 쓰다 보면 바닥에 남는데, 그걸 가지고 징역 8개월을 때렸어요. 당시 홍종인 지회장이 (쟁의행위 중에) CCTV를 가렸다고 해서 징역 1년6개월을 때렸어요. 또 테이프를 떼어줬다고 해서 징역 1년을 때렸어요. 그럼 유시영 회장에게는 몇 년을 때려야 합니까?" - 김성민 지회장 "검찰이 일단 구속도 안 시켰을 뿐 아니라 굉장히 가볍게.. 2017. 1. 4.
제4회 민생토크 후기(오마이뉴스 기고문) “노조 파괴의 실상을 알려드립니다” 시민단체 더불어삶, 유성기업 사태 설명회 개최 지난 달 29일 토요일 오후,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민생문제 연구단체 ‘더불어삶’(www.livewithall.org)의 4번째 민생토크가 ‘유성기업사태 시민참여 설명회’라는 제목으로 개최되었다. 지난 3월 17일 노동자 한광호씨가 사망한 사업장인 유성기업의 노조탄압 실태를 일반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 김성민 영동지회장과 2011년 유성기업의 노조파괴가 시작된 이후부터 유성기업 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김상은 변호사가 초대손님으로 함께 하여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주었다. 더불어삶 제4회 민생토크 유성기업은 현대차, GM대우 등에 피스톤링 등의 엔진 부품을 생산.. 2016. 11. 5.
생각 18. 유성기업 노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의견서 생각 18. 유성기업 유시영 등의 노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의견서 ※ 아래는 유성기업 유시영 등에 대한 구형을 앞두고 실제로 천안지원에 제출한 더불어삶의 의견서 전문입니다. 사법부가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 노조법을 고의로 위반한 유시영 대표이사에게 중형을 구형하기를 바라면서, 법원 제출용 의견서를 글자체까지 그대로 옮겨 공개합니다. 발신: 더불어삶 수신: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목: 의견서 유성기업 대표이사 유시영 등에 대한 노조법 위반 사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의견을 개진합니다. - 다 음 - 더불어삶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민생문제를 연구하는 단체로서, 한국 사회의 노동‧조세‧재정·세월호 문제 등을 연구하는 한편으로 도움이 필요한 민생현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단체 성격상 우리 단.. 2016. 11. 2.
<유성기업 농성장에 샌드위치 도시락을 배달하자!> - 후기 후기 는 더불어삶이 준비한 또 하나의 연대 행사였습니다. 동료를 잃고 노숙농성 중이신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상황을 알리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려는 의도에서 마련했습니다. 사실은 위의 포스터를 만들고 나서 행사 준비가 한창일 때, 한광호 열사 유족이신 국석호 조합원께서 단식에 돌입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단식농성을 하시는 분이 있는 곳에 먹을거리를 가지고 연대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도 잠시 했지요. 하지만 농성장을 지키시는 다른 분들은 식사를 하고 힘을 내셔야 하니,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되 샌드위치는 조용히 전달해 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단식까지 하는 분의 심정은 어떤 것일까요. 더불어삶 회원들 역시 그 소식을 듣고 분노와 안타까움에 젖었습니다. 그래서 유성기업 노조파괴의 실상을 알.. 2016. 9. 2.
생각 17. 노조 파괴가 사람 죽였다 노동조합 파괴가 사람 죽였다 - 한광호 열사의 죽음을 불러온 현대차와 유성기업 유성기업은 현대차에 피스톤링을 생산하여 납품하는 하청기업입니다. 현대차에 피스톤링을 납품하는 업체로 유성기업과 대한이연이 있는데, 한때는 납품 비율이 8:2 내지 7:3에 이를 정도로 유성기업은 잘나갔습니다. 유성기업은 또한 노사관계가 조화롭고 노동조합 활동이 잘 이뤄지고 있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성기업은 2011년을 전후로 노동조합을 혹독하게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2016년 3월 17일, 유성기업의 노동조합 대의원을 지냈던 한광호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지금부터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겪은 일들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원했던 것은 단 하나, 인간적인 .. 2016. 7. 23.
유성기업 농성장 지지방문(7월 16일) 장맛비가 쏟아지던 지난 16일 토요일, 더불어삶 회원들은 양재동 현대차 앞에서 농성 중인 유성기업 노동자들을 방문하여 연대의 마음을 전하며 점심식사를 같이 하였습니다. 원래는 도시락을 준비해 가려고 하였으나, 날씨를 고려해 근처 식당으로 가서 한끼 식사를 책임져 드리기로 했습니다. 더위와 장마로 고생하시는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원기 회복을 위해 메뉴는 추어탕으로 정했습니다. (너무 맛있게 음식을 먹느라 음식 사진이 없습니다. 다 비워진 그릇들 보이시죠?). 식사를 마친 후에는 다시 양재동 하나로마트 앞 농성장으로 가서,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삶 회원들이 음료를 사러 간 사이에, 멀리 춘천에서 한림대와 강원대 학생들이 찾아왔더군요. 그래서 다 같이 유성기업의 노조.. 2016. 7. 20.
민생브리핑 76호(16/07/01) - 25일 범국민대회, 최저임금, 에어컨 수리기사의 죽음 등 n 범국민대회와 박근혜 정부 주말인 2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와 전국농민대회 등의 대규모 집회가 개최됐습니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1만원, 올리자 재벌 세금, 비정규직 철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한상균을 석방하라”, 농민들은 “백남기 농민 국회 청문회 실시, 밥쌀용 쌀 수입 중단, 농산물 가격 보장”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날 모인 노동자와 농민들은 집회가 끝난 후 종로3가에서 합류해 청계천 모전교까지 행진한 후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라는 범국민대회의 슬로건이 99%의 절박성을 보여줍니다. 휴일에 국민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는 박근혜 정부에게 있습니다. 현 정부는 민생 파탄의 현실 속에 신음하는 노동자들에.. 2016. 7. 1.
[인터뷰]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홍종인 전 지회장(16.05.31) by 더불어삶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홍종인 전 지회장 인터뷰 유성기업 노동자 한광호 열사가 유성기업의 노조파괴로 인한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운명하신지 80일이 넘었습니다. 1년을 이틀 앞두고 며칠 전 363일만에 고공농성을 마무리하는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문제처럼 현대차의 개입이 자료를 통해 명확히 드러났으나 사측과 국가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이 노동자들의 내면을 파괴하는 노조파괴 공작으로 노동자들과 그 가족은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현대차와 유성기업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성기업에서 노조파괴 공작이 진행되던 2011년부터 노조파괴에 맞서며 얼마 전까지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 지회장으로 활동했던 홍종인 전 지회장을 만나 유성기업.. 2016.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