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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12

새로울 것 없는, 시대에 맞지 않는 그냥 부자감세 윤석열 정부가 지난 7월 21일 세법 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감세를 통해 중산층과 서민의 부담을 줄여준다고 주장하지만, 어떤 세금이 줄어드는지를 얼핏 보기만 해도 이번 세법개정안이 부자감세에 치우쳐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기존의 주택 수 기준 과세에서 주택 가액 기준 과세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집이 한 채 이상인 다주택자가 부담하는 종부세 중과세율을 일괄 폐지하고 각자가 보유한 자산에 따라 세금을 매긴다는 것입니다. 또한 세율도 0.5%~2.7%로 인하되었으며, 종부세 공제금액도 다주택자 6억 원, 1주택자 11억 원에서 각각 9억 원, 12억 원으로 높였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는데도 종부세 부과 규모는 1조 원 넘게 줄어.. 2022. 8. 3.
물가 폭등과 쌀값 폭락, 그리고 농민의 현실 지난 7월 12일 (사)전국쌀생산자협회👩‍🌾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했어요. 45년만에 최대치로 폭락한 쌀값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쌀🌾값은 작년 10월부터 계속 하락해서, 7월 12일 현재 산지 쌀값 기준으로 20킬로그램당 44,800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1만원 넘게 떨어졌고, 퍼센트로는 1년 만에 19%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겁니다. 쌀값 데이터를 축적한 이래 45년 만에 최대 하락이라고 해요. 전 세계 물가와 곡물가가 폭등하고 있는데 한국 쌀값만 폭락하는 거라 이례적인 일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쌀 생산량이 늘어나서 값이 떨어졌다고 보도했어요. 그것도 표면상으로는 틀린 말이 아니지만, 쌀🌾은 정부가 '공공 수매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쌀값은 .. 2022. 7. 20.
가계부채,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고 계세요? 🤷🏻‍♀️ 가계부채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런데 그 심각함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는 어렵죠. 이번에는 가계부채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먼저 관련 수치부터 보여드릴게요! 🔸 올해 1분기말 기준 가계부채 총액은 1,859조 원이에요. 🔸 국제금융협회(IFF)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4.3%입니다. 조사 대상 36개 국가 중, 가계부채가 GDP보다 많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 다음으로 '순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볼까요? 한국의 순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8년 138.5%에서 2021년 206.6%로 늘어났어요(출처: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미국의 경우,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했던 2008년.. 2022.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