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더불어삶이 만난 사람들12 [인터뷰]배달플랫폼노조 북서울지부 김종민 지부장(23.04.10) by 더불어삶 [임금과 소득]"라이더에게 기본료는? 생계입니다. 올라야 합니다" 기획 인터뷰 김종민 배달플랫폼노조 북서울지부 지부장 모든 게 올랐다. 전기요금과 난방비, 주유비와 외식비, 교통요금, 대출 이자까지.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정말 많이 나오는 시절이다. 임금이 오르더라도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정부 통계로도 확인된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자의 월평균 실질임금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7000원 감소했다. 지난해 정부는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노사에 임금 인상 자제를 요구했다. 올해라고 입장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정부는 물가상승률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경제정책의 중심을 ‘물가’에서 ‘경기’로 옮기겠다고.. 2023. 4. 12. [인터뷰]정성용 쿠팡물류센터지회 지회장(23.03.01) by 더불어삶 [임금과 소득]“시급 120원 인상은 사실상의 임금 삭감, 회사에 강력 항의합니다” 기획 인터뷰 정성용 쿠팡물류센터지회 지회장 모든 게 올랐다. 전기요금과 난방비, 주유비와 외식비, 교통요금, 대출 이자까지.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정말 많이 나오는 시절이다. 임금이 오르더라도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정부 통계로도 확인된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자의 월평균 실질임금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7000원 감소했다. 지난해 정부는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노사에 임금 인상 자제를 요구했다. 올해라고 입장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정부는 물가상승률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경제정책의 중심을 ‘물가’에서 ‘경기’로 .. 2023. 3. 9. [인터뷰] SH 장기전세 보증금 최대치 인상 통보 받은 입주민 박지선씨 by 더불어삶 더불어삶이 만난 사람들 서민 위한다는 장기전세주택이 이래도 됩니까? [인터뷰] SH 장기전세 보증금 최대치 인상 통보 받은 입주민 ▲ 위례포레샤인 23단지 앞에 임대료 동결하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위례포레샤인 23단지 보증금 비상대책위원회 장기전세주택은 공공주택 중에서도 서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많이 되는 바람직한 주택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이사 걱정이나 임대료 폭등 걱정 없이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발생한 경제적 재난의 한가운데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장기전세주택 입주민들에게 보증금 최대치 인상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위례포레샤인 23단지 입주민들의 이야기다. 지난 9월 30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 카.. 2021. 10. 7. [인터뷰]마사회적폐청산위 한대식 위원 지난해 11월 29일,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고 문중원 기수가 부정경마를 고발하고 불공정한 조교사 채용 시스템을 비판·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부산 경마장에서 발생한 네 번째 죽음입니다. 5월 8일이면 고인의 장례를 치른 지 두 달이 됩니다. 그러나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마사회 내부의 부조리와 적폐에 대한 처리는 아직 우리 사회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시민단체 더불어삶에서는 마사회의 적폐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알아보고 이를 대중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한국마사회 적폐 청산을 위한 대책위원회' 소속의 한대식 공공운수노조 조직쟁의부실장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고 문중원 기수는 어떤 분이셨나요? A.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건 아니.. 2020. 5. 11. [끝장 Q&A]집값 폭등을 부른 주택임대사업자 혜택의 문제점 - “주택임대사업자 혜택은 백해무익, 당장 폐지해야”(장석호 공인중개사) [끝장 Q&A]집값 폭등을 부른 주택임대사업자 혜택의 문제점 “주택임대사업자 혜택은 백해무익, 당장 폐지해야” 지난달 22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시민단체 더불어삶이 주최한 강연이 열렸다. 강연자는 2018년과 2020년에 부동산 문제를 다룬 PD수첩에 수차례 출연해서 주택임대사업자 세금 혜택의 문제점을 설명한 바 있는 장석호 공인중개사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속에서 행사는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됐지만, 참석한 시민들은 3시간 동안 이어진 강연을 열심히 듣고 의견을 나눴다. 현 정부 들어 집값이 무섭게 폭등한 것은 가장 심각한 민생 현안이고, 주택임대사업자에게 막대한 세금 혜택을 주고 있는 현행 제도가 집값 폭등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장석호 공.. 2020. 3. 9. [인터뷰]송기균(송기균경제연구소 소장) by 더불어삶 (2019.10.3) "경기 침체 때문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언론에서 흔히 보는 문구입니다. 전문가들 중에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진실일까요?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현실은 금리 인하가 부동산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반면, 경기 부양의 효과는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10월 16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할 경우 이미 반등하고 있는 서울 집값만 더욱 상승세를 탈 것 같아서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민단체 더불어삶에서는 저금리 정책의 부작용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전문가 한 분을 만나봤습니다. 바로 송기균경제연구소 소장이자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송기균 소장님입니다. 9.13대책 무력화, 서울 집값은 다시 상승 9.13 부동산대.. 2019. 10. 3. [인터뷰] 세종호텔 노동조합 김상진 전 위원장 by 더불어삶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세종호텔. 호텔이라고 하면 화려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세종호텔 노동자들은 호텔에서 일하고 정상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했을 뿐인데 부당한 탄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장기간 투쟁하고 있습니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 소속된 세종호텔 노동조합의 설명에 따르면 2011년부터 조합원들에 대한 강제 전환배치라든가 임금 삭감 등의 방법으로 노조 탄압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세종호텔 노동조합은 지난 5월 22일 해고자 복직 및 삭감연봉 보전을 목표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시민단체 더불어삶 회원들이 세종호텔 노동조합의 김상진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나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세종호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비.. 2019. 7. 20. [인터뷰]레이테크코리아 이필자 분회장 인터뷰 (19.03.19) by 더불어삶 레이테크코리아의 임태수 사장은 2013년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비정규직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에 대항하여 포장부 여성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노동조합이 만들어졌으나, 사장은 각종 탄압과 폭언을 일삼으며 노동조합원들을 괴롭혀왔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시작된 싸움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장과 노동조합은 지금 종로에 있는 본사에서 집중교섭 중입니다. 지난 3월 19일 교섭현장 근처에서 레이테크코리아의 이필자 분회장님과 다섯 분의 여성노동자 분들을 모시고 지금까지 싸워오신 과정과 현재 상황에 대해 청해 들었습니다. 레이테크코리아라는 회사와 그 사장 임태수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노조가 만들어진 과정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레이테크코리아는 주로 견출지, 스티커, 라.. 2019. 3. 28. [인터뷰]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삼표지부 최창수 조직부장 (17/11/11) 삼표지부 최창수 조직부장 인터뷰(17/11/11) 지난 2017년 9월 20일 30개월여 위장도급과 부당해고 투쟁을 통하여 당당히 정규직으로 복직한 노동자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삼척에 위치한 동양시멘트에서 하청노동자로 일하다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삼표시멘트로 복직한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삼표지부 노동자들입니다. 당시 언론에서 장기투쟁을 통해 완전한 정규직 인정을 받으면 복직한 최초의 사례라고 소개되기도 하였는데요. 삼표지부 최창수 조직부장을 만나 투쟁과정과 완벽하지 못한 복직의 아쉬움, 향후 투쟁방향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에 복직하면서 노조명을 동양시멘트지부에서 삼표지부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결의대회를 하고 있는 삼표지부 노동자들 ⓒ참세상 일단 정규직으로 복직하게 된 점 축하드립니다. 그동.. 2018. 1. 2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