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소식179

7월 정기모임 - 책읽기 모임(임계장 이야기) 지난 5월 10일 경비노동자 최희석씨가 한 입주민의 폭행과 폭언을 비롯한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비단 경비노동자만이 아닙니다. 부당한 대우와 갑질에 상시적으로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지난 7월 4일, 더불어삶 회원들은 경비노동자 조정진씨가 자신의 경험담을 서술한 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책 발제를 맡아준 더불어삶 회원이 인상깊게 읽은 책 내용의 일부입니다. 들어가며 (이 책은 저자가 퇴직 후 네 곳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며 겪은 처우, 심경 등을 기록한 책입니다. 근무지별 근무 환경과 업무 처리 방식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는 퇴직 후 .. 2020. 7. 23.
[인터뷰]마사회적폐청산위 한대식 위원 지난해 11월 29일,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고 문중원 기수가 부정경마를 고발하고 불공정한 조교사 채용 시스템을 비판·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부산 경마장에서 발생한 네 번째 죽음입니다. 5월 8일이면 고인의 장례를 치른 지 두 달이 됩니다. 그러나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마사회 내부의 부조리와 적폐에 대한 처리는 아직 우리 사회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시민단체 더불어삶에서는 마사회의 적폐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알아보고 이를 대중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한국마사회 적폐 청산을 위한 대책위원회' 소속의 한대식 공공운수노조 조직쟁의부실장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고 문중원 기수는 어떤 분이셨나요? A.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건 아니.. 2020. 5. 11.
한국은행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기준금리 인하를 규탄한다 한국은행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기준금리 인하를 규탄한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이미 초저금리를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확산되자 또다시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시민사회의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이번 임시 금통위는 사전에 일정을 공개하지도 않고 기습적으로 개최됐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니 한국도 인하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금융부문에서 시작된 위기가 아닌 실물경제의 위기 국면이다. 금리를 내리고 돈을 푼다고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3월 3일 기준금리를 0.5%p 인하한 데 이어 3월 15일에 1%p 인하해서 모두 1.5.. 2020. 3. 21.
[끝장 Q&A]집값 폭등을 부른 주택임대사업자 혜택의 문제점 - “주택임대사업자 혜택은 백해무익, 당장 폐지해야”(장석호 공인중개사) [끝장 Q&A]집값 폭등을 부른 주택임대사업자 혜택의 문제점 “주택임대사업자 혜택은 백해무익, 당장 폐지해야” 지난달 22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시민단체 더불어삶이 주최한 강연이 열렸다. 강연자는 2018년과 2020년에 부동산 문제를 다룬 PD수첩에 수차례 출연해서 주택임대사업자 세금 혜택의 문제점을 설명한 바 있는 장석호 공인중개사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속에서 행사는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됐지만, 참석한 시민들은 3시간 동안 이어진 강연을 열심히 듣고 의견을 나눴다. 현 정부 들어 집값이 무섭게 폭등한 것은 가장 심각한 민생 현안이고, 주택임대사업자에게 막대한 세금 혜택을 주고 있는 현행 제도가 집값 폭등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장석호 공.. 2020. 3. 9.
집값 폭등 규탄, 임대사업자 혜택 폐지 1인시위 3차(광화문,용산역) 집값 하락, 이제는 행동이다 임대사업자 세금 특혜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들 * 이 글은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기사를 옮겨온 것이라서 기사 형식입니다. 지난해 12.16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 반. 집값 폭등에 대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더불어삶, 송기균경제연구소, 송현경제연구소 등 여러 시민단체가 연합해서 마련한 이번 피켓 시위는 지난달 29일 광화문광장과 2월 2일 용산역 앞에서 진행됐다. 더불어삶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지난번 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체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삶은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 전국.. 2020. 2. 3.
1/22 동화면세점 선전전 인사말 온가족이 모여 앉아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민족 고유의 명절설날입니다. 지나가시는 시민분들과 동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랜만에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옛날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 시절로 돌아가곤합니다. 제가 어렸을 적 그 시절에는 노동자였던 아버지 혼자서 돈을 벌어 전가족의 생계를 책임 졌습니다. 그 시절에는 가능했던 일이였습니다. 열심히 공부만 해도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던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동네 형들은 나이가 되면 하나 둘 직장을 얻어 출근을 했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결혼할 짝을 데려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렸죠. 그 시절에는 이 모든 게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 되었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금의 제 조카들을 보면 부모님들이 어렵게 .. 2020. 1. 24.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1천인 선언 참가 에 더불어삶 회원들이 참가했습니다. 소박한 실천이지만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외침은 그냥 구호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10년에 걸쳐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30명이 생을 마감했습니다. 30명. 이것은 사회적 살인입니다. 기업이 저지른 학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인 문재인은 2012년 9월 22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가족분들의 아픔과 고통을 가슴 깊게 그리고 무겁게 안았습니다. 같이 아프겠습니다. 같이 고통받겠습니다. 쌍용차 해고 사태,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그 약속을 기억하고 반드시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쌍용자동차 마지막 해고자 46명의 복직은 노노사정 간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합의입니다. 반드시 지켜져야 할 약속.. 2020. 1. 24.
삼성 이재용 봐주기 준법감시위원회 발족 규탄 기자회견 노조파괴 옹호가 준법인가? 삼성의 준법감시센터장 김지형 변호사 내정은 기만이다! -삼성 이재용 봐주기 준법감시위원회 발족 규탄 기자회견 삼성이 대법관 출신의 김지형 변호사를 삼성그룹의 준법감시위원장으로 내정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법원이 재판 첫날, 삼성 준법감시기구를 만들라고 제안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 재판부가 이재용을 구속하지 않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꼼수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의 준법감시위원장을 수락한 김지형변호사의 전력도 문제될 부분이 많습니다. 김지형 변호사는 산재사건(삼성반도체 백혈병, 김용균산재사망)과 관련하여 노동자의 안전권을 옹호하는 일정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진보적인 법조인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2020. 1. 9.
2019년 하반기 회계보고 안녕하세요 회원여러분들의 따뜻한 회비로 더불어삶이 2019년 하반기에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후원과 활동 기대합니다. 새로운 후원회원이 되어주실 분은 welivewith@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