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발 코로나19 피해노동자 투쟁 지지선언

더불어삶의 활동 2020. 9. 1. 18:10

쿠팡발 코로나19 피해노동자 투쟁 지지선언에 참가했습니다!

(9/1신문광고 게재)

 

9월 1일자 경향신문에 게재된 쿠팡 피해노동자 지지 광고. <배송은 로켓, 코로나 감염 사과는?>이라는 제목이 보인다.

쿠팡이 코로나 특수로 더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는 사이, 피해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태를 덮으려고만 하는 쿠팡에 대해 더 큰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지원대책위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투쟁지지선언을 하였습니다. 이제 신문광고를 통해 우리의 요구를 정부와 쿠팡에 알리고자 합니다.

 

우리 시민사회단체들은 피해자모임과 함께 김범석 쿠팡 대표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모임’의 면담 요구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랍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피해 해결은 당사자들과의 협의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코로나19로 피해를 당한 쿠팡노동자들과 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회사의 잘못된 대처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노동자들이 피해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지급 기준도 알 수 없는 금액을 ‘휴업급여’라는 명목 하에 일방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위입니다.

 

넷째,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모임’과 만나 작업환경의 문제점을 겸허히 경청하고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물류센터 작업장에서는 현재도 방역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매우 불안하다는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섯째,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의 부실대응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산재 치료 중인 노동자를 해고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철회하기 바랍니다.

 

여섯째, ‘로켓배송’이라는 화려한 소비자 광고 뒤에 숨어 노동자들의 인격과 권리를 무시하는 기업경영에 대해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정부에도 촉구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작업장 예방 지침을 내린 것으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취약한 노동조건에 처해있는 작업장에서 노동자들의 안전과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상시적으로 살피고 쿠팡처럼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노동자들이 직접 고발하는 업체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당한 노동자들에게 트라우마 치유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노동자들이 현장에 복귀할 때 혹은 복귀 이후에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는지, 현장에 재발방지대책은 제대로 마련되었는지를 감독해야 합니다. 정부도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일터가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시민사회단체들은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모임’의 곁에서, 위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고 일터가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싸워나갈 것입니다. (지지선언문 부분 발췌)

 

<참조>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모임' 만들었더니 돌아온 건 '해고'

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081817461796351

posted by 더불어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