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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하이트진로 해결촉구 기자회견(9월 5일)

by 더불어삶 2022. 9. 5.

 

<손배소송 노조파괴중단 하이트진로 고공농성투쟁 추석전 해결촉구 시민사회기자회견💬> 다녀왔어요!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조합원들 파업 3개월째
본사 광고탑 고공농성 2주 넘겨

하이트진로(주)는 130여명의 조합원 해고+11명의 조합원에게 28억 손해배상 청구

⭐️새벽 5시부터 밤늦게까지 일해서 월평균 수입 100만원 안팎인데... 이대로 살 수 있습니까?

윤석열 정부는? "법과 원칙" 운운하면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고 있어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은 대체 무엇?

 

 📢 기자회견문 📢 

민생을 이야기하려면, 대통령과 여당이 직접 나서라! 
- 하이트진로 고공농성 투쟁 추석 전 해결을 촉구하며

비정규직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에 언제는 풍성한 명절이 있었을까 싶지만, 올 추석은 더욱 가혹하다.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를 내걸고 스스로를 0.3평 철창에 가두었던 조선하청 노동자의 임금인상 요구는 30%였다. 코로나 재난 시기가 지나고 조선산업의 활황이 시작되었지만, 자본은 하청노동자들에게 가혹하게 짊어지웠던 고통 전가를 원상회복시키지 않았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살인적인 물가폭등에도 하청노동자의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한 조치를 조선소 자본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50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한 자본은, 50여일의 파업 끝의 고용보장 합의조차 내팽개쳐 하청노동자의 대표가 다시 곡기를 끊는 투쟁에 나서도록 내몰았다. 이 비참한 현실에 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법과 원칙”을 운운하며, 헬기를 띄워 파업하는 하청노동자들을 겁박한 것 말고는 없었다.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 광고탑에 오른 화물노동자들의 요구도 운송료 30% 인상이었다. 하이트진로 자본이 현재 내놓는 운임은 15년 전 운송료와 같다. 유류비, 차량수리비, 보험료, 차량할부금을 제외하면,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의 월평균 수입은 100만원이 안팎이다. 국토부가 고시한 해당 차량들의 안전 운송원가를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한 달 수입은 단돈 70만원 만에 불과하다. 현재의 운송료로는 화물노동자들의 생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대로는 살 수 없어 파업에 나선 화물노동자들에게 하이트진로 자본은 130명의 집단해고와 28억 원의 손배가압류부터 진행했고, 정작 대화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번에도 윤석열 정부는 하이트교(橋)에 매달렸던 화물노동자들을 홍천강 아래로 내밀어 떨어뜨렸고, 노골적으로 정권이 ‘자본의 편’임을 확인시켜주는 듯했다.

정부와 여당이 추석을 앞두고 ‘오직 민생’을 위한다고 떠들고 있다.
당연하게 알맹이는 없다. 작년 추석 차례 상 비용과 차이가 없도록 관리하겠다는 것이 전부다. 코로나 재난이 휩쓸고 가면서 약자들에게 전가된 고통은 들여다보지 않는다. 자신들이 운운하는 ‘민생 안정’이 약육강식과 각자도생을 넘어 불평등과 차별, 극단적인 양극화, 약자에게 집중된 가혹한 희생이라는 모순을 해결해야만 한다는 것을 애써 외면하고서, 본심에 없는 아니 거짓에 가깝게 ‘민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 0.3평 철창에 스스로 몸을 가두고, 원청회사 옥상에 몸을 매단 노동자들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말해보라, 하청노동자들을 가혹히 착취하고, 오직 이윤 보장을 위해 천문학적인 손배가압류 마저 서슴치 않는 자본의 편을 드는 것으로 ‘오직 민생’이 가능한 것인지도 한 번 대답해보라.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는 하청노동자들의 절규에 정부와 여당은 답을 해야 한다. 
교섭에는 책임이 없다던 하이트진로 자본은 손배가압류에는 주체가 되어있다. 기껏 자회사를 통한 교섭 자리에서도 결국 지불 능력 문제가 아니라, ‘원청을 향해 덤벼든 투쟁’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 져야 한다는 자본의 자존심을 내세우고 있다.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이 옳지 않으며, 원청이 애초 화물노동자들의 고용과 노동조건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차치하고, 화물노동자들은 이미 많은 양보와 인내를 사측과 정부에게 보였다. ‘도저히 스스로 꺾을 수 없다는 자본의 자존심만’이 길어지는 고공농성 투쟁의 유일한 쟁점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정부와 여당은 화물노동자의 생존권에서 ‘민생’을 찾을 수 있는 것인지, 하이트진로 자본의 자존심에서 ‘민생’을 찾을 수 있는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하기 바란다. 

우리 모두는 코앞으로 다가온 명절에 화물노동자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정부와 여당의 현명한 ‘민생’ 결단을 촉구한다.

2022년 9월 5일 
손배소송-노조파괴 중단! 하이트진로 고공농성 투쟁 추석 전 해결 촉구! 
시민사회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더불어삶 #손배가압류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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