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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7월 책읽기 모임 - <MB의 비용>

by 더불어삶 2016. 8. 1.

더불어삶의 7월 책읽기 모임 후기입니다.

 

 

이달의 책은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에서 펴낸 <MB의 비용>이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책의 핵심 내용을 PPT로 준비해서 나눴습니다. 책을 다 읽어오지 않아도 많은 걸 배우고 함께 토론할 수 있다는 것, 더불어삶 책읽기 모임의 중요한 장점입니다^^;;

 


이날은 책 내용 가운데 4대강, 기업비리, 자원외교를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사자방이니 뭐니 해서 다들 안다고 생각하는 주제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예산이 어떤 식으로 탕진됐는지 조목조목 짚어보니 기가 막힙니다. 낭비된 금액은 천문학적이고, 그 손실과 비용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와 관료들은 국민을 기만했으면서도 누구 하나 제대로 처벌당하지 않았습니다.


 


발제자가 준비한 PPT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에도 많은 반박에 부딪쳤죠. 홍수 예방은 새빨간 거짓말이었고, 오히려 '역행침식'이라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4대강에 이어 살펴본 기업비리도 한국사회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KT는 정부의 지분이 0.1%도 없는 민영기업이죠. 그런데 정권이 바꾸기만 하면 KT 사장(이석채 이후부터는 회장)은 정권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바뀌는 양상을 보여줍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임명된 '낙하산' 이석채 회장은 비리와 연루된 걸로 보이는 다양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무궁화 위성 불법 매각, KT 사옥 39곳 중 28곳 헐값 매각, 친인척 회사 과다투자 ... 특히 무궁화 위성 불법 매각은 앞으로 진상이 더 밝혀지고 책임을 추궁해야 할 사안입니다.


 


이날도 회원들은 진지한 분위기로 발제를 경청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자원외교 관련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가장 황당한 사례는 단돈 1달러의 가치밖에 없는 캐나다 정유시설을 이명박 정부가 1조원에 사서 900억원에 팔았던 것이었습니다. 그 밖에  가스공사도 캐나다 엔카나사의 혼리버와 웨스트컷뱅크 광구 손실액이 이미 7,112억 원에 달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는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에서도 무려 1조 7400억원의 손실로 끝났습니다.

 

아래 PPT를 보시면 4대강, 기업비리, 자원외교 관련 내용이 더 상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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