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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씨앤앰 고공농성장 방문&후원

by 더불어삶 2014. 11. 27.

씨앤앰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11월 26일. 케이블방송 씨앤앰의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109명의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15일째 되던 날입니다. 이날 더불어삶 회원들은 서울프레스센터 앞 농성장을 찾아 파업을 지지하는 뜻을 전하고 소정의 후원금도 전달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희망연대노조 씨앤앰 지부 조합원들이 씨앤앰과 그 대주주인 MBK를 규탄하는 서명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삶 회원들도 물론 서명에 동참했지요.

 

다음 순서는 후원금 전달, 그리고 아주아주 짤막한 간담회(?)입니다.

 

 

 

 

 

우리가 찾아간 날이 마침 사파기금에서 주최한 문화제가 열리는 날이라 여러 가지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그래서 씨앤앰지부의 김태진 부지부장님이 더불어삶 회원들에게 짤막한 상황 설명과 함께 연대를 당부하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원래 한 회사에서 근무하던 동료들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뉘게 된 사연이 참으로 기가 막히더군요. 하지만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정규직 노동자들이 나서서 투쟁하고 있는 모습이 그만큼 감동적이기도 합니다.

 

 

 

 

짧은 길거리 간담회 후에는 농성장 앞에서 열린 문화제에 참가했습니다. 문화제에는 희망연대노조 씨앤앰지부 외에도 케비지부, SK브로드밴드지부, 다산콜센터지부의 노동자들이 자리하고 대학생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했지요. 그 분위기가 어찌나 뜨겁던지 추운 밤이란 것도 잊어버릴 지경이었습니다. 더불어삶 정책실장님도 잠시 무대에 올라가 연대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문화제의 마지막 순서는 위원장님 발언이었는데요. 그날 오전 씨앤앰 사측이 기자회견을 연 데 대한 입장을 밝히고 계속된 투쟁으로 승리할 것을 다짐하셨습니다. 3자협의체 운운하던 씨앤앰 측의 기자회견은 순전히 언론플레이였고, 현재까지 사측이든 노동청이든 노동조합에 어떠한 공식적인 제안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모두들 언론플레이에 속지 마시고, 씨앤앰 노동자들의 의로운 싸움을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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