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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179

<진짜 자존감과 사회적 연대> 강연 이번 달에는 특별히 심리학자 김태형 선생님을 초청해서 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사회에 공동체가 완전히 붕괴되어 있고, 그 속에서 개인들도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한 행사였습니다. 외부에서도 학생과 시민들이 참가신청을 해주셨습니다. 강연은 한국 사회의 자존감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사회가 돈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우리의 자존감에 대한 잣대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죠.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무슨 일을 하세요?"라고 흔히 물어보는데, 여기에도 사실은 상대의 연봉을 궁금해하는 심리가 녹아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2030 세대는 어려서부터 사교육을 강요당하고, 청소년기에는 공부 기계가 되었으며, 대학생이 되어서는 학점 관리하고 스펙 쌓느라고 그 좋.. 2018. 4. 13.
용산참사 다큐 <공동정범> 상영회 올해는 더불어삶의 정기모임이 조금 더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3월의 정기모임은 영화 공동체 상영으로 진행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모임이지만 뜻있는 시민들의 참여도 항상 환영입니다. 지난 1월 20일이 용산참사 9주기였는데요, 더불어삶도 단체 추모위원으로 참가한 바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추모 기일의 날짜만 지났을 뿐, 용산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감독: 김일란, 이혁상)은 2009년 1월 20일 불타는 망루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국가로부터 범죄자 취급을 당했던 이들이 엇갈린 기억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망루에 화재가 발생한 장면입니다. 사건 당일, 옥상 위 망루라는 고립된 공간에 상당량의 인화물질이 있었으므로 경찰.. 2018. 3. 18.
시그네틱스 해고노동자 간담회(2월 3일) 한 회사에서 3번의 정리해고. 생산직은 전부 비정규직으로 돌리는 공장. 금속노조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회원 간담회 형식으로 시그네틱스의 윤민례 분회장님을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참고로 윤민례 분회장님은 2001년 공장 이전 반대 파업을 했다가 해고되어, 현재 햇수로 18년째 해고자 신분이시라고 합니다. 회원들이 어느 정도 모이고 나서 분회장님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노동조합의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왜 '분회'인가)를 먼저 들어보고 나서 본격적인 설명으로 넘어갔지요. 시그네틱스는 어떤 회사인가? 1차, 2차, 3차 해고의 쟁점은 무엇이었나? 조합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 시그네틱스는 1966년 외국자본 투자로 설립된 반도체 제조 회사입니다. 68년에 노조가 설립.. 2018. 2. 5.
서울시립미술관 <더불어 평화>전 관람 1월 27일, 문화모임을 한번 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일정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전을 관람했어요. 사진 몇 장을 통해 분위기만 보여드릴게요~ 초등학교 아이들의 합동작품 같았습니다. 세계지도를 그리고 각 대륙과 나라의 특색을 표현했는데, 한반도에는 휴전선과 군인들이 그려져 있었어요. 한반도 모양을 여러개 나열해서 사람 얼굴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한반도 땅이 흐뭇하게 웃는 눈, 코, 입이 되었습니다. 한쪽 벽에는 통일과 관련된 시와 산문이 전시되어 있었고요, 버튼을 누르면 글을 선물해주는 자판기(?)도 있어요. 오윤의 . 1980년대에 아주 유명했던 민중미술 작품입니다.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에 빠진 외국인 사진가 로저 셰퍼드의 사진 작품을 슬라이드로 감상할 수도 있었고요.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 2018. 2. 5.
11월-1월 KTX 1인시위 동참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입니다. 11월 5일 - KTX 해고승무원들의 복직을 위한 서명전에 동참했습니다. 고마운 대학생들이 와서 같이했어요. 11월 12일 - 서명전은 아니고, 노동자대회 사진이 있어서 살짝 끼워넣어 봅니다. 자세히 보시면 대형 화면 안에 KTX 승무지부 김승하 지부장님이 발언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11월 26일 - 더불어삶 회원 3명이 참가했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다가와서 서명을 해주시고, 음료수를 주고 가신 분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사탕나눔 행사 1회만 진행하고 서명전에는 결합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1월에 다시 달려갔어요. 1월 14일 - 새해 들어 처음으로 참가한 서명전. 더불어삶 회원 3명이 참가했습니다. 마스크 쓰고도, 열심히! .. 2018. 2. 2.
KTX 해고승무원 원직복직을 위한 108배 KTX 해고승무원 복직 염원 108배 행사에 더불어삶 회원 4명이 참여했습니다. 그냥 절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외주화 철회' 등의 요구사항을 선언하기도 하고, 해고승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108배를 진행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2018. 2. 2.
[인터뷰]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삼표지부 최창수 조직부장 (17/11/11) 삼표지부 최창수 조직부장 인터뷰(17/11/11) 지난 2017년 9월 20일 30개월여 위장도급과 부당해고 투쟁을 통하여 당당히 정규직으로 복직한 노동자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삼척에 위치한 동양시멘트에서 하청노동자로 일하다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삼표시멘트로 복직한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삼표지부 노동자들입니다. 당시 언론에서 장기투쟁을 통해 완전한 정규직 인정을 받으면 복직한 최초의 사례라고 소개되기도 하였는데요. 삼표지부 최창수 조직부장을 만나 투쟁과정과 완벽하지 못한 복직의 아쉬움, 향후 투쟁방향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에 복직하면서 노조명을 동양시멘트지부에서 삼표지부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결의대회를 하고 있는 삼표지부 노동자들 ⓒ참세상 일단 정규직으로 복직하게 된 점 축하드립니다. 그동.. 2018. 1. 20.
시그네틱스, 풍산 해고노동자 선전전 (12월 20일) 눈이 펄펄 내리던 12월 20일 오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새로 제작한 플래카드가 걸렸습니다. "촛불정권이라 스스로 칭하는" 문재인 정부지만 그 정부 아래서 노동자들의 삶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장기투쟁을 이어온 노동자들은 여전히 차가운 거리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6시가 가까워지자 선전전 준비가 시작됩니다. 정리해고의 문제점과 시그네틱스, 풍산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선전전입니다. 시그네틱스 노동조합원 4분이 먼저 피켓을 들고 나란히 섰습니다. 동화면세점을 바라보고 오른편으로는 풍산 노동조합원들이 피켓을 드셨습니다. 시그네틱스 여성노동자들이 투쟁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피켓입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기사를 참조하세요... 2017. 12. 26.
2017년 송년모임 더불어삶 송년모임(12/16) 잘~ 진행했습니다. 먼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어요. 평송에 자주 못 오던 회원들도 자리해서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 다음 순서는 연극 관람! 생계형 코미디라는 수식어가 붙은 은 정말 지루할 틈이 없는 연극이더군요. 모두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2017.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