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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184

콜트콜텍 화요문화제 참석&간담회(10월 17일) 지난 화요일 저녁,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1년여간 농성 중인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을 방문하였습니다. 화요문화제에 함께 하고 후원금 전달과 연대발언을 통해 힘을 보태드렸습니다. 문화제 이후에는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의 주요 사업장의 노동자분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현황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동차판매연대노조, 하이텍알씨디, 콜트콜텍, 아사히글라스의 이야기를 각각 듣고 질문도 드렸지요. 노동3권 보장 같은 기초적인 요구를 하기 위해 노동자들이 수없이 구호를 외치고, 문화제를 하고, 천막을 치고 싸워야 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이 기가 막힙니다. 앞으로 더불어삶도 현장의 어려운 싸움들을 지원하고 함께 해나가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2017. 10. 23.
[인터뷰] 신철 인천공항지역지부 정책기획국장(17.09.26) by 더불어삶 신철 인천공항지역지부 정책기획국장 인터뷰(2017. 9. 26) 인천공항은 한국사회에서 간접고용 비율이 가장 높은 사업장 중 하나입니다. 전체 인천공항 노동자의 80% 이상이 하청업체에 고용된 간접고용 노동자입니다. 우리가 인천공항에서 만나는 청소, 안전, 이송업무 등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을 간접고용 노동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올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하며 “연내 인천공항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약속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타당하고 상식적인 조치였습니다. 그러면 그 후에는 어떻게 됐을까요?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제 다 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8월 말에야 노사협의.. 2017. 10. 17.
9월 책읽기 모임 - 박정희 경제신화 해부(상) 23일 월례 책읽기 모임, 라는 책으로 진행했어요. 이번에 앞부분 절반을 함께 살펴봤고, 다음달에 뒷부분 절반을 보면서 궁금한 내용 몇가지를 추가로 다룰 예정입니다. (박정희 정권의) '3억 달러 수출계획'의 결과를 올림픽 경기에 비유한다면, "한국정부는 특기인 태권도, 레슬링, 유도, 양궁, 복싱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기대하며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실시했지만,중점적으로 육성한 종목들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오히려 축구나 육상, 수영, 승마, 농구, 요트 등 '예상 밖'의 종목들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말할 수 있다. - 한국어판 서문 중 2017. 10. 10.
KTX승무원 농성장 도시락 연대 (9월 28일) 지난달 28일, 더불어삶 회원들이 도시락을 준비하여 서울역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철도노조 KTX 승무지부 조합원들을 방문했습니다. KTX 해고승무원들이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KTX 문제해결을 위한 집중농성을 하며 떡 나누기, 바자회, 삼보일배 등을 통해 여론을 환기시키고 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요구했는데요. KTX대책위에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삶도 해고승무원들의 투쟁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것입니다! 이날 더불어삶 회원들은 문화제에도 참석하고 무대에 올라 지지의 뜻을 전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문화제에는 언론노조 노래패 돌마고와 철도노조 조합원 등 여러 분들이 율동과 공연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지만, 아직 KTX 승무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도 많.. 2017. 10. 10.
7-8월 KTX 승무원 1인시위 동참 더불어삶은 KTX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7~8월에 서울역에서 진행된 KTX 서명전 사진들을 모아서 한번에 올립니다. 7월 2일 (더운 날씨에도 서명 많이들 해 주셨습니다) 7월 9일 (이날은 더불어삶 회원이 1명밖에 못 가서, 사진도 직접 찍었다고 합니다. 서명대로 걸어가시는 분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7월 16일 (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역행하는 철도공사를 규탄하는 피켓들도 보입니다) 7월 23일 (이날은 더불어삶 회원 3명이 동참했습니다. 수고한다고 음료수를 주고 가신 시민들이 여러 분 계셨어요.) 7월 28일 (이날은 평일입니다.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소속 단체들이 하루씩 돌아가면서 서명전을 진행했는데, 더불어삶에서도 3.. 2017. 9. 22.
8월 책읽기 모임 - 프랑스에서는 모두 불법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지난 토요일 저녁, 라는 책으로 월례 책읽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노동권이 잘 보장되는 나라인 프랑스와 갑질로 대변되는 한국. 두 나라의 노동문화를 비교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노동권 선진국과 직접 비교해보니 한국은 확실히 뭔가 이상하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정말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노동자가 할 말을 다 하고 제 권리를 주장하면 괘씸해지는 나라." 저자는 프랑스 체류증을 발급받아 프랑스 주재 OECD 한국 대표부에 비정규직 행정원으로 취업했습니다. 처음 취업할 때 체류증과 외교증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프랑스 체류증을 선택하면 월급에 3분의 1에 달하는 부분을 세금으로 떼이지만, 그 대신 프랑스 노동자로서 누릴 수 있는 여러가지 복지혜택이 있기 때문에 저자는 .. 2017. 8. 21.
7월 책읽기 모임 - 현대자동차를 말한다 지난 7월 15일 토요일, 더불어삶은 라는 책으로 정기 책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회인으로서 한국 기업에 대해서 현장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는 회원 2분이 각각 1,2,3장과 4,5,6장을 발제해주셨습니다. 1,2,3장은 현대차의 역사와 세계전략, 그리고 정몽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현대차의 기본 구조 및 정몽구의 성격적 특징에 대해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위기와 정몽구 회장의 과거 이력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죠. 책의 구성이 지금 한국 사회의 문제를 짚어내는 데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현대차 부품납품업체인 유성기업 등에 대한 노조파괴, 하청업체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현대차에 대한 비판에 책 내용이 좀 더 할애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었죠. 그래서 회원들이 직접 겪은 사회생.. 2017. 7. 26.
KTX 대책위 집중문화제(7월 17일) 더불어삶은 KTX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7월 10일~20일은 대책위 차원의 집중행동 기간이었고, 그중 17일은 대책위 집중문화제가 열린 날입니다. 사회자의 모습입니다. 무대를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 그리고 객석을 메워주신 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승무원들도 많이 참석했지요. 철도노조 김갑수 부위원장님의 여는 발언 모습입니다. 더불어삶 회원 2명이 준비한 기타와 노래 공연입니다.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대책위 공동대표이신 정수용 신부님의 발언입니다. 한켠에서는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가수 지민주 님의 예쁘고도 힘찬 노래 공연이었습니다. 간만에 환하게 웃는 승무원들의 웃음. 이분들이 날마다 웃으며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려.. 2017. 7. 20.
7월 정기모임 - <세월호 참사의 본질적 성격> 강연 7월 정기모임 - 강연 지난 7월 3일 월요일, 원래 예정되었던 더불어삶의 '동양시멘트 농성장 방문'이 갑자기 연기된 관계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에서 상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대 님에게서 모처럼 세월호 강연을 들어보았습니다.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박영대 정책실장님은 세월호 참사가 해경, 선원, 언론의 무능력으로 인한 '사고'라는 프레임을 반박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아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왜 해경이 승객들을 구출하지 않았고, 언론은 사실과 반대되는 속보를 쏟아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는 우리 모두의 과제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강연 첫부분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를 비교하면.. 2017.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