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리와 집값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인상했어요. 같은 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부동산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거시경제 전반을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부동산가격이 더 하락하더라도 당분간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이지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0.49% 떨어졌습니다.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라고 해요. 비수도권(-0.35%)보다 수도권(-0.64%)에서 주택 가격 하락세가 가파른 것이 특징입니다. ➡️ 주택 거래량도 매우 적어요.
KB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22년 10호 <KB부동산시장 리뷰>를 봐도 비슷하네요. 9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16% 하락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과 대구의 하락폭이 가장 큽니다. ➡️ 집값(특히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아파트값) 하락은 장기화할 것 같네요.
#2. 전월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셋값🏚도 하락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어요. 9월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달 대비 0.50% 하락했습니다. 8월(0.28%)보다 하락폭이 커졌어요. ➡️ 전셋값 하락의 요인은 집값 하락 전망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승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월세는 상승하고 있어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월세가격은 0.10% 상승했습니다. KB국민은행 통계로도 월세가격은 계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의 수도권 아파트 '월세지수'는 105.5로 전월(105.1)보다 상승했어요. ➡️ 세입자들이 직접 나서서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요구할 필요가 있어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월세 거래량도 역대 최대라고 합니다.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만 4만7488건에 달해요.
#3. 공공주택 SH공사가 연내 공급을 예고했던 '반값아파트'(건물만분양 아파트)의 1차 부지는 강동구가 될 것 같다는 소식이에요🏚. 고덕강일지구에 85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역세권 청년주택'의 문제점이 지적되었습니다. 국감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8개 역세권 청년주택은 평균 전용면적 26㎡(7.9평)에 보증금 5420만원, 월세 55만원(평균)입니다. 20% 정도만 공공주택이고 나머지 80%는 민간임대주택인데요, 이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임대료와 관리비를 합치면 인근 주택보다 오히려 비싸진다고 합니다🙁 🔎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역세권 부지에 규제 완화를 통해 공급한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 주택이에요. ➡️민간 건설업자들은 임대료 장사도 하고 나중에 분양 전환해서 돈을 벌겠지만, 서울시에서 공급하는 청년주택의 취지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되고 월세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올해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에서 경쟁률이 크게 치솟았다고 해요.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등의 입주자 모집에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앞으로 정부는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더 힘써야 합니다. 따라서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삭감한 조치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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