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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더불어삶 시선

[시선]🚀쿠팡이 이런 기업이었어? 소비자가 알아야 하는 15가지

by 더불어삶 2024. 7. 11.

 

더불어삶의 시선 👀
🚀 쿠팡이 이런 기업이었어? 소비자가 알아야 하는 15가지 

1. 검색 순위 조작 & 리뷰 조작 의혹 😱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 PB상품에 유리하도록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리뷰를 작성했다. 공정위는 쿠팡에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쿠팡은 온라인 쇼핑몰의 ‘관행’을 따랐다고 반박하면서 신규 투자와 로켓배송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했다. 사실상의 협박. 

2. 이게 공정한가? '아이템위너' 시스템 🏆

쿠팡의 판매 시스템인 ‘아이템위너’도 공정성 시비를 일으켰다. 여러 명의 판매자가 동일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가장 싸게 판매하는 사람이 ‘위너’가 되어 다른 판매자들의 상품평과 별점까지 다 가져간다. 이 시스템 안에서 어떤 판매자는 돈을 더 벌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출혈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3. 일용직으로 채워진 물류센터 👷‍♂️

쿠팡 물류센터는 일용직과 계약직 중심으로 돌아간다. 쿠팡의 입장에서는 물량에 따라 자유롭게 고용을 조절하기에 편리하겠지만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게 된다. 쿠팡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다고 홍보하지만 일용직 비율이 몇 퍼센트인지는 밝히지 않는다. 

4. 코로나19 대응 부실 🦠

2020년 5월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인하고도 다음날 출근자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센터를 정상 운영했다. 심지어 일용직을 추가 모집했다. 쿠팡의 안일한 대응으로 노동자 84명과 가족 등 모두 15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 물류센터 근무환경 왜 이래? ⏰🌡

얼마 전까지 쿠팡 물류센터에는 3가지가 없었다. 휴게시간, 휴게공간(작업공간과 가까운 휴게공간), 에어컨. 다른 물류센터와 달리 쿠팡 물류센터에는 점심시간 1시간 외에 별도 휴게시간이 없었다. 시민사회의 계속된 문제제기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나서야 일부 센터에 에어컨을 설치했고, 폭염 기간에 잠깐씩 휴게시간을 주기도 한다.  

6. 고 장덕준 노동자 사건 📌

2020년 쿠팡 대구 칠곡물류센터에서 일하던 고 장덕준(사망 당시 27세) 노동자가 새벽 4시에 퇴근한 뒤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 주 5~6일 고정 야간노동을 했던 고인은 사망 당시 입사 때보다 체중이 15킬로그램 정도 줄어든 상태였다. 고인은 ‘과로사’로 산재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쿠팡 사측은 사망 원인이 “과도한 다이어트”라고 주장한다.  

7. 택배기사 과로 문제 📦💦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CLS는 로켓배송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을 혹사시키기로 유명하다. 주간 2회전, 야간 3회전의 다회전 배송은 기본이고 분류작업도 택배노동자에게 전가하며, 수수료도 2년 연속 일방적으로 삭감했다. 대다수 쿠팡 택배노동자들은 주 60시간 이상 일하면서 과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8. '클렌징' 시스템의 문제점 🧹

쿠팡CLS는 택배 배송구역을 회수하는 ‘클렌징’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활용한다. 다른 택배사들은 계약서에 배송구역을 명시하지만, 쿠팡CLS는 배송 수행률 등의 일방적 기준에 따라 언제든지 구역(일감)을 빼앗아갈 수 있다. 택배노동자들은 상시적인 해고 위협을 당하는 셈이다. 고용이 불안하니 노동3권은 고사하고 그 어떤 불만도 말할 수가 없다. 

9. 간접고용 노동자 사망 사건...반복 😢

2023년 10월, 쿠팡 퀵플렉스 배송을 담당하던 60대 노동자가 군포시의 빌라 복도에 쓰러져 사망했다. 고인은 쿠팡의 자회사 쿠팡CLS에 간접고용된 하청노동자였고, 발견 당시 고인의 머리맡에는 쿠팡 글귀가 적힌 택배상자 3개가 놓여 있었다. 그러나 쿠팡CLS는 “고인은 쿠팡 근로자가 아니”라면서 끝까지 사과 한 마디 없었다.

2024년 5월 말에도 쿠팡 퀵플렉서 야간 배송기사로 일하던 40대 노동자 정슬기씨가 출근을 앞두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망 전 주 평균 노동시간은 63시간. 과로사 의혹, 원청인 쿠팡CLS의 직접 업무지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0. 노동자 4만명의 보험료 누락 🍖

쿠팡CLS의 소분작업과 배송을 담당하는 물류창고(캠프) 90개소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4만여명이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에 미가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자를 고용하되 3.3% 사업소득세를 납부하게 해서 사업소득자로 위장했기 때문. 이른바 가짜 3.3노동이다. 일부 캠프 위탁운영 업체에서는 노동자에게 ‘산재보험 포기각서’까지 쓰게 했다. 

11. 음식배달에 고율의 수수료 💸

쿠팡이츠는 음식배달을 중개하면서 음식점주에게 9.8%나 되는 수수료를 받는다. 그러면서 음식 가격은 경쟁사 앱에 올리는 음식 가격보다 많이 받지 못하게 한다. 배달앱들이 무료배달 경쟁에 돌입하고 나서 점주와 라이더 쥐어짜기가 더 심해졌다.

12. 대규모 블랙리스트 존재 🕵️‍♀️

쿠팡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1만6450명 규모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6년 넘게 관리해온 사실이 지난 2월 폭로되었다. 블랙리스트에는 노동조합 간부와 물류센터 노동자는 물론이고 시민단체 활동가, 현직 국회의원, 언론인들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을 침해하고 근로기준법 등을 위반한 범죄 행위.

13. 고소고발로 언론 겁주기 🗞

쿠팡은 언론에 전투적으로 대응한다. 쿠팡에 비판적인 기사가 작성되면 해당언론사가 아닌 개별 언론인을 상대로 고소를 남발한다. 언론인들을 위축시켜 비판을 원천봉쇄하는 수법이다. 쿠팡은 블랙리스트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도 형사 고소했다. 

14. 비정상적 노사관계 🤝❌

쿠팡의 노무관리는 특이하다.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 사측은 교섭 자리에는 나온다. 그런데 교섭 자리에 나오기만 한다. 단체교섭이 수십 회 진행되지만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함께 읽기만 하고 사측의 안을 가져오는 일은 드물다.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계약 갱신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노조 간부들을 골라서 해고했다.

15. 지배구조 문제 🏢

김범석 의장은 복수의결권 주식을 가지고 한국 쿠팡의 대주주인 미국 쿠팡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면서도 ‘동일인’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쿠팡그룹이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되었는데도 김 의장은 다른 대기업집단에 적용되는 사익 편취 규제 등을 적용받지 않고 빠져나간다. 

 


💡 로켓배송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언제까지 이 모든 것에 눈감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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