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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쌍용차 해고노동자 분향소 방문(7월-8월)

by 더불어삶 2018. 8. 11.

쌍용차 분향소 방문 후기(7월-8월초)


7월부터 8월초까지 더불어삶 회원들이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노동자 고 김주중 조합원의 분향소에 4차례 방문하였습니다. 

방문기를 공유합니다.


 

이렇게 포스터도 만들어 홍보하고. 회원들이 주로 퇴근 후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삼삼오오 다녀왔습니다. 


문화제에서 발언을 하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입니다. 

 

첫 번째 방문일인 7월 19일(목)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 앞 문화제에 참가한 후 분향하였습니다. 분향소 설치 17일째였다고 하네요. 이날 저녁에는 '혐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의 문화제가 있었습니다. 문화제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분향소 옆의 극우단체들은 볼륨을 높여 행사 진행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문화제 후 분향을 위해 분향소 안으로 들어가니 다시 한번 30명의 삶을 앗아간 쌍용차 사태의 비극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번째 방문일인 8월 1일(수)에는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하였네요!^^; 이날은 김정욱 사무국장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진상조사위원회에서 쌍차 진압 관련해서 회사-경찰이 노조 무력화 계획을 세워왔다는 내용 등을 담아서 곧 조사결과를 발표한다는 것과 오는 8월 18일(토)에 시청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하는 범국민대회가 진행된다는 사실도 알려주셨습니다. 


 

3번째 방문일인 8월 2일에는 오후에 조계종 스님들과 오체투지가 있었습니다. 김득중 지부장님은 올 초 단식 이후로 근육이 너무 많이 빠져 오체투지가 많이 힘드셨다고 하더군요. 탈수현상으로 오체투지 끝나고 물만 드시다가 저희가 도착할 때쯤에야 저녁으로 김밥을 드셨습니다. 거짓말한 사측이 '합의'를 지키게 하기 위해 지부장님이 4차례나 단식을 하셨다는 사실...  쌍용차 문제의 해결 없이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날은 분향소에 오래 머물며 많은 얘기 듣고 왔습니다. 또한 이날은 야간 지킴이로 반올림 분들이 오셔서 분향소가 북적이는 날이었네요.


 

반올림 관계자 분들. 연대를 통해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8월 5일 일요일 오전 모습입니다. 

이날은 쌍용차 휴가기간이라 복직자분들이 분향소를 지키고 계셔서 이분들에게 또 많은 얘기를 들었네요.


 

고등학생들도 연대의 한마디를 적어 함께 하고 있네요!



 

사회안전망이 전혀 없는 대한민국에서 해고는 정말로 살인입니다! 

사회적 살인을 시민들이 함께 막아야겠지요.


 

더불어삶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투쟁기금도 전달해드렸습니다. 

더불어삶이 처음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도 쌍용차사태 이후 시민들이 함께 연대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쌍용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같이 연대하겠습니다!


 

쌍용차 해고자들을 포함한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커다란 어려움 중 하나는 당연하게도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2009년 이후로 평택에서 쌍용차 출신이라는 신분은 주홍글씨가 되어 해고자들은 일용직, 대리운전 등의 불안정한 일자리를 전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말의 복직 합의 이후에도 사측은 경영난을 핑계로 일년에 극소수의 해고자들만을 복직시키며 이들에게 기약없는 희망고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경찰은 폭력진압으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라며 노동자들을 상대로 24억에 달하는 손배가압류를 걸었습니다. 손배가압류 금액은 여전히 16억 정도가 남아 해고노동자들이 정상적인 사회경제생활을 할 수 없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엄청나고요.

 

이미 쌍용차 사태는 정부(경찰)와 사측의 합작품이라는 것이 많은 증거를 통해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쌍용차 노동자들을 수차례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손배가압류를 즉시 철회하고 관련자들의 처벌, 해고자들의 복직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쌍용차_분향소 #국가폭력 #쌍용차_해고자_복직 #정부는_손배가압류를_철회하라!



댓글1

  • 동감 2018.08.17 13:08

    쌍차 힘 내시고요. 곧 어둠이 물러가고 이 땅의 억압인 경제적 압박의 족쇄도 풀릴 것입니다. 앞장서 힘든 세월을 겪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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