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불어레터/해외소식

해외소식✈ 3월

by 더불어삶 2024. 3. 14.

 

#G20 #브릭스 #러시아 #LG전자 #중국경제 #독일경제 #미국연방정부부채 #패스트푸드최저임금 #브링시카고홈 #코코아

 

해외소식 🌏

 

✅ G20 재무장관들, 만남은 가졌지만

브라질에서 올해 첫 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렸어요. 하지만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전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G7과 일본은 가자지구 사태를 '인도주의적 위기'라 칭하고 우크라전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war on Ukraine)이라고 부르기를 원했던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전쟁(war in Ukraine)'으로 표현하자고 했다고 전해집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올해 G20 의장국인 브라질은 전 세계의 억만장자들(약 3000명)에게 부유세💰를 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세계 억만장자들이 부담하는 세금을 실효세율로 계산하면 자산의 최대 0.5%밖에 안 된다는 거죠.

 

✅ 브릭스 국가들 사이에 ‘브리지(Bridge)’ 만든다?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러시아가 브릭스 국가 간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 개선을 주요 의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릭스 국가들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인 CBDC로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인 ‘브릭스 브리지BRICS Bridge)’를 만들겠다는 구상인데요.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중국, 구소련권 경제협력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걸프 국가들과 브릭스 브리지 시스템을 시험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LG전자, 러시아 내 전자제품 매장 철수 🚛…

LG전자가 모스크바 내 공식매장 4곳을 포함해 현지에서 운영하던 지점을 모두 닫고 철수합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하자 LG전자는 러시아에 수출하는 제품의 선적을 중단했고, 그 이후로 매장을 채울 제품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해요. LG전자의 대표 매장이었던 모스크바의 ‘아피몰 시티’ 매장 자리에는 튀르키예 업체가 입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2019년까지 LG전자는 러시아 내 냉장고, 세탁기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TV 모두 중국 하이얼이 1위를 차지했어요.

 

✅ 중국, 올해도 5% 안팎 성장📈이 목표라는데

 

지난해 5.2%라는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도 5% 안팎의 경제 성장이 목표라고 발표했어요.

최근 중국 경제와 관련된 보도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이 섞여 있어요. 음력설인 춘절 연휴에 중국인들의 국내 여행 지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있는가 하면, 중국 중산층의 상징이었던 피아노 판매가 급감했다는 소식도 있어요. 서구 언론과 투자은행들은 중국의 부동산가격이 하락하고 내수🛒 경기가 침체 상태인데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를 서구의 눈으로 해석하고 전망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독일인들이 맥주🍺를 안 마신다고?!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지난해 맥주 판매량이 3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음료 취향이 다양해진 것도 있지만, 독일 경제가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독일 경제는 올해도 험난할 예정인가 봅니다. 독일 연방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원래 1.3%로 전망했던 것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어요. 독일의 제조업 경쟁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미국 정부부채, 증가 속도가 엄청나 🙀

출처: CNBC, 단위는 trillion(조)

 

미국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즉 국가채무가 100일에 1조 달러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채무는 지난 1월 4일에 34조 달러(약 4경5424조원)를 넘어섰다고 하고요. 지난해 6월 15일과 9월 15일에 각각 32조 달러, 33조 달러를 넘어섰으니 '100일 패턴'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가채무가 31조 달러에서 32조 달러로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은 8개월이었는데, 최근 들어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고 해요.

 

 패스트푸드 노동자 최저임금 인상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최저임금이 올 1월 1일부터 시간당 16달러로 인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명한 관련 법안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의 패스트푸드 노동자는 4월부터 시간당 20달러라는 최저임금을 적용받게 됩니다. 팁을 받지 못하고 최저임금에만 의존하던 7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이 법의 시행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빅맥 등 패스트푸드🍔의 가격도 따라 오르겠지만, 빅맥 가격 인상률이 파격적인 최저임금 인상률(25%)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런 세금 어때 👀?

 

미국 시카고시 시민들은 지나치게 비싼 주택가격과 임대료로 큰 고통을 겪고 있어요.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링 시카고 홈(Bring Chicago Home)’이라는 단체에서 정책 제안을 했는데, 그 제안을 놓고 주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브링 시카고 홈의 제안은 100만 달러 이상의 고가 부동산에 한해 부동산 거래세 세율을 2~3% 높이고, 그렇게 마련한 돈💰을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 공급과 노숙자 문제 해결에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카고의 부동산업계가 이 방안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서, 주민투표가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상승 또 상승하는 코코아 가격

 

입에서 살살 녹는 달콤한 초콜릿🍫, 좋아하시나요?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졌습니다. 그리고 올해 코코아 가격은 더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래서 허쉬, 몬델레즈 같은 유명 제과업체들의 올해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코코가 가격이 뛰는 이유는 코코아 주요 생산지인 서아프리카의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같은 나라들이 이상기후🌦️와 병충해에 시달려서 많은 양의 코코아를 수확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더불어삶의 더불어레터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직 뉴스레터 구독을 하지 않으신 분은 링크로 가셔서 메일주소 입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