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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식 📢 5월

by 더불어삶 2024. 5. 20.

 

세상소식📢 5월

 

✅ 1분기 GDP 깜짝 성장, 그 이면에는

 
  •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1.3%로 예상보다 높게 나왔어요.
  • 최상목 부총리는 “우리 정부 임기 내에 1인당 GDP 4만불 달성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밝혔고요.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 주도 성장"이라고 자랑했어요.
  • 그러나 실제로는 정부가 올해 SOC 예산의 65%인 12조4000억원을 조기집행한 것이 GDP에 반영되었어요.
  • 수출액 증가는 주로 반도체 분야에 의존하고 있어요.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이므로 윤석열 정부가 뭘 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냥 지금 시장이 좋은 거죠.
  • GDP에 반영되는 것은 순수출인데, 수출액 증가분보다 수입액 증가분이 적었기 때문에 순수출 증가로 나타났어요(불황형 흑자 가능성).
  • 환율이 높아져서 달러 수출액을 원화로 환산했을 때 액수가 더 올라갔고요.
  • 민간 소비가 늘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우려되는 지점도 있어요. 최근 국내소비보다 해외소비(내국인들의 해외여행 등)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거든요. 내국인이 일본 가서 돈을 써도 GDP에 포함되는 거죠.

 최저임금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

 

5월부터 2025년 적용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각 부문의 노동자 대표들이 뭐라고 했는지 모아봤어요.

“고삐 풀린 기업과 플랫폼은 AI변동요금제와 건당임금제로 최저임금을 뚫어버리고 노동자의 임금을 바닥으로 던져버리고 있다” - 공공운수노조 박정훈 부위원장

“정부는 문제의 원인을 잘못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돌봄노동자들의 처우가 너무 열악한 것이다” -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전지현 위원장

 “청소노동자들은 보통 교직원 학생들이 오기 전에 출근해서 일하기 때문에 하루 두 끼를 학교에서 먹어야 하는데 월 12만원 식대를 지급받는다. 한끼 2700원인데 김밥 한줄 살 수 없는 돈이다” - 김지민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부지부장(홍익대학교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

“고객센터에는 경력단절여성, 한부모 여성, 여성 가장의 비율이 높은데 물가는 폭등했지만 상담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은 오히려 하락했고 그저 최저임금에 맞춘 최저 생계만이 가능하다.” - 김금영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비대위원장

“신규 채용된 우정직 집배원이 저임금 때문에 채용된 지 얼마 안되서 퇴사한다. 집배원 채용지원에 미달이 빈번하다.” - 김효 민주우체국본부 부위원장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 850만명 육박

 

  • 특수고용직·플랫폼노동자·프리랜서 등 비임금노동자 규모가 847만명으로 확인됐어요.(2022년 인적용역 사업소득 원천징수 대상 기준).
  • 노동법 밖 노동자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거죠.
  •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이 203만명으로 가장 많았어요.
  • 업종별로 보면 ‘기타 자영업’이 456만명(53.8%)으로 가장 많았어요. 기타 자영업에는 학원강사, 학습지교사, 퀵서비스, 대리운전기사, 보험설계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가스검침원 등이 포함됩니다. 

 

📰 빠르게 훑는 세상소식

 

✔️ 자영업자 수가 4년간 44%나 늘어났어요.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 그런데 자영업자 통계에는 택배, 플랫폼 배달노동자 등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해요. 통계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영세 자영업자들은 소득이 월 1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 줄었어요. 

✔️ 지난달 ‘외식 물가’가 3% 상승했는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메뉴는 떡볶이(5.9%)였고 다음으로 김밥과 비빔밥(각 5.3%)이 뒤를 이었습니다. 식자재뿐 아니라 전기요금, 가스요금 인상 등이 반영된 거죠. 

✔️ KDI에서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라는 보고서를 발간했어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월소득 700만원 이상 버는 고소득 가구가 대부분(76.4%)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수도권 집값이 너무 비싸서일까요…? 

✔️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에 항의, 분신하신 양회동 열사의 1주기를 맞아 관련 보도가 많이 나왔어요. 정부 관계자 중에 사과한 사람은 한 명도 없고, 경찰은 여전히 ‘건폭’을 잡겠다며 특별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분신 장면 CCTV 유출 관련 수사는 진전이 없다고 하네요.

✔️ 부업을 하는 사람들, 이른바 N잡러가 1분기 월평균 55만2000명이라고 합니다. 무려 22%가 증가했는데요. N잡러들의 월평균 소득은 주업과 부업을 합쳐 295만원. 시간당 임금으로 환산하면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낮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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