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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민중총궐기 (11월 12일) 긴 말이 필요 없지요... 백만이 넘었다는 촛불, 2016 민중총궐기 다녀왔습니다. 더불어삶 참가자들만의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당일 시내에 계셨던 분들은 다 알겠지만, 사람이 워낙 많이 몰려 저녁 시간에는 휴대전화도 불통일 정도였죠. 구구절절한 후기 대신 이미지 위주로 구성해 봅니다. 이상은 광화문광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문화제가 밤까지 진행되었지요. (그런데도 다음날 아침 광장에 쓰레기 하나 없었다고 합니다) 트위터(은수미 의원 계정)에서 가져온 공중 촬영 사진입니다. 이것은 11월 6일 에 실린 박대통령 풍자 만평이고요... 11월 13일자 경향신문 만평. 마지막으로 11월 14일자 오마이뉴스 만평입니다. 이번 촛불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16. 11. 14.
제4회 민생토크 후기(오마이뉴스 기고문) “노조 파괴의 실상을 알려드립니다” 시민단체 더불어삶, 유성기업 사태 설명회 개최 지난 달 29일 토요일 오후,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민생문제 연구단체 ‘더불어삶’(www.livewithall.org)의 4번째 민생토크가 ‘유성기업사태 시민참여 설명회’라는 제목으로 개최되었다. 지난 3월 17일 노동자 한광호씨가 사망한 사업장인 유성기업의 노조탄압 실태를 일반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 김성민 영동지회장과 2011년 유성기업의 노조파괴가 시작된 이후부터 유성기업 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김상은 변호사가 초대손님으로 함께 하여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주었다. 더불어삶 제4회 민생토크 유성기업은 현대차, GM대우 등에 피스톤링 등의 엔진 부품을 생산.. 2016. 11. 5.
민생브리핑 86호(16/11/05) - 고노동저임금, 가계부채, 조선 하청노동자 등 ■ 일은 더, 임금은 덜 받는 한국많은 근로시간, 낮은 임금, 한국의 노동 환경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조사 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6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지난해 기준, 연간)은 2113시간이었습니다. OECD 회원국 34개의 평균보다 347시간 많은 것이죠. 347시간을 8시간(하루)으로 나누면 43일에 달하는데요. 다른 나라보다 한 달 넘게 일을 더 한 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반면 국내 취업자의 평균 연간 실질임금은 구매력평가(PPP) 기준 3만3110달러였는데요. 실질 임금을 노동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실질임금'은 15.67달러로 회원국 평균의 3분의 2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룩셈부르크(40.06달러) 스위스(36.73달러) .. 2016. 11. 5.
생각 18. 유성기업 노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의견서 생각 18. 유성기업 유시영 등의 노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의견서 ※ 아래는 유성기업 유시영 등에 대한 구형을 앞두고 실제로 천안지원에 제출한 더불어삶의 의견서 전문입니다. 사법부가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 노조법을 고의로 위반한 유시영 대표이사에게 중형을 구형하기를 바라면서, 법원 제출용 의견서를 글자체까지 그대로 옮겨 공개합니다. 발신: 더불어삶 수신: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목: 의견서 유성기업 대표이사 유시영 등에 대한 노조법 위반 사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의견을 개진합니다. - 다 음 - 더불어삶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민생문제를 연구하는 단체로서, 한국 사회의 노동‧조세‧재정·세월호 문제 등을 연구하는 한편으로 도움이 필요한 민생현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단체 성격상 우리 단.. 2016. 11. 2.
민생브리핑 85호(16/10/14) - 하청노동자 메탄올, 화물연대 파업, 백남기씨 의혹 등 ■ 삼성과 파견회사, 메탄올 실명 피해 은폐 시도 최근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피해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된 가운데 추가 피해자들이 산업재해를 신청했습니다. 불법으로 삼성에 파견됐던 노동자 김씨(29)는 근무 시작 3주 만인 올 2월 호흡곤란과 앞이 보이지 않는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오른쪽 눈이 완전히 실명 상태입니다. 김씨는 "파견회사와 사용회사 모두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두 피해자 모두 "회사에서는 안전교육도, 보호장구도 제공하지 않았고 심한 알코올 냄새의 정체에 대해 알려준 사람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3일 열린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안전보건진단 보고서 가운데 메탄올 함유와 특수건상검진, 개인별 보호구.. 2016. 10. 14.
이소선 5주기전 관람(10월 9일) 이소선 5주기전 및 영화 관람 10월의 첫번째 정기모임은 전시회 관람이라는 특별한 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노동자의 어머니'셨던 이소선 어머니께서 운명하신 지 벌써 5년... 라는 제목으로 이소선 5주기 전시회가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전시장 입구 모습입니다. 전시장 안에 발을 들여놓으니 이소선 어머니의 흉상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작품 제목은 . 금방이라도 우리를 품에 안으실 것만 같지요. 가슴에는 언제나 영정을 품고 사셨던 이소선 어머니가 꽃을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보여주시네요. 이라는 작품입니다. 1970년의 전태일과 오늘의 장그래가 어깨동무를 했습니다. 라는 제목의 연작입니다. 한평생 노동을 하며 고단하게 살아오신 우리 이웃 어르신들의 모습이 거의 실물 크기로 화폭에 담겨.. 2016. 10. 11.
민생브리핑 84호(16/10/08) - 공공·금융부문 공동 파업 및 故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특집 공공·금융부문 공동 파업 및 故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특집 ■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 파업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공공·금융부문 노동자들이 지난달 22일부터 연쇄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22일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의 파업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이어진 이번 공공·금융부문 공동 파업은 금융·철도·지하철 등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20만여명이 참여한 파업으로 사상 최대규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노동자들이 한목소리로 파업에 나선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부가 불법, 강압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성과임금제 도입을 철회하라는 것입니다. 합법적인 파업이지만 정부는 여기에 근거없이 불법이라는 딱지를 붙여 비난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박근혜 정부는 노동자들의 삶을 벼랑끝으로 몰아붙일 수 있는 각종 노동 관련 악법들이 추친.. 2016. 10. 8.
9월 책읽기 모임 - Q&A, ‘위안부’ 문제와 식민지 지배 책임 이번달 책읽기 모임은 예고한 대로 '위안부' 문제를 다뤘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꼭 한번쯤 다뤄보고 싶었던 주제입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위안부 협상 타결을 발표한 이후 더불어삶에서도 소녀상을 방문해 그곳을 지키는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지요. 이날은 오랜만에 참석한 인천 쪽 회원들이 계셔서 더 반가웠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책을 미처 읽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내용 발제가 있었습니다. 은 원래 일본에서 발간된 책을 번역한 것으로, 24개의 질문과 대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어판 서문에 나온 대로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무엇보다 일본에 의한 조선 식민지 지배의 역사에 기인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의문점'들을 풀어 나갑니다. 다시 말하자면 조선인 '위안부.. 2016. 9. 27.
민생브리핑 83호(16/09/23) - 30대그룹 산재보험료, 고용 어렵다는 거짓말, 소득재분배 등 ■산재 끊이질 않는데도..30대 그룹 보험료 '4900억' 할인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30대 그룹이 최근 3년간 할인받은 산재보험금이 모두 1조3796억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4981억 원이라고 하네요. 가장 많이 할인 받은 곳은 삼성으로, 모두 1009억 원 규모였고, 현대자동차는 785억 원, SK가 379억 원, 툭하면 사고가 나던 현대중공업도 228억 원을 할인 받았다고 합니다.이들 기업이 보험료를 할인받은 근거는 바로 '산재보험 개별실적요율제'라고 불리는 제도입니다. 이는 업종별로 정해져 있는 일반 요율에 개별 사업장의 산재 발생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할증하는 제도인데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산재를 예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 2016.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