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소식

[활동]세종호텔 해고노동자 지지방문(12월 20일)

by 더불어삶 2023. 12. 25.

시민단체 더불어삶 -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지지방문(2023년 12월 20일)

 

 

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코로나19를 핑계로 식음료사업을 폐지하고, 민주노조 조합원 12명을 정리해고했습니다. 벌써 만2년입니다. 그 사이 베르디 커피숍은 외부업체에 임대했고, 은하수 한식뷔페 식당은 철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날마다 투숙객들로 세종호텔 정문과 로비가 붐비고, 객실매출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세종호텔은 식음료 사업을 재개하여 명실상부한 호텔로서 정상화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대표 브랜드인 은하수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삶 회원들 중 잠시 시간을 낼 수 있었던 사람들이 세종호텔 농성장 앞을 찾았습니다.

잠시 피켓팅을 함께하고, 투쟁기금도 전달하고, 현 상황에 대한 설명도 들어봤습니다.


세종호텔 사측은 노동자들의 어떤 요구에도, 어떤 활동에도 무반응이라고 합니다. 식음료 사업을 중단하고 객실로만 영업하는 이상한 형태의 호텔이 되었다고 합니다. 노조원들을 복직시키지 않기 위해 억지를 부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식뷔페 은하수가 자랑이던 세종호텔은 이제 호텔 등급도 4성에서 3성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건 세종재단 측에 물어봐야겠죠?  

 

해고 2년이 지났습니다.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제대로 검토했는지도 알 수 없는 판사의 한 마디가 나의 운명을 결정하게 놓아둘 수는 없었다"고 노동자들은 말합니다. 

 

추위 속에서 농성장을 유지한다는 것, 그것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해고 노동자들이 힘 내시기를 바랍니다.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들과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세종호텔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정상화의 전제는 정리해고 철회와 해고노동자의 복직.

 

세종호텔 사측은 최소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동자들과 해고자 복직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시민단체 더불어삶에서 만듭니다

잔뜩 기울어진 민생경제 뉴스레터

더불어레터

  이메일 구독하러 가기! 

댓글